생명을 살리기 위한 훈련에 46명의 참가자가 토요일 오후에 모여 QPR 교육을 함께 받았습니다.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되었으며, 훈련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QPR Institute에서 제공하는 수료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60만 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하루 평균 약 4,400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지원과 자원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엘에이 카운티 정신건강국의 통계에 따르면 인종별 자살율이 한국인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한국이 OECD국가중 자살율이 가장 높은 것처럼, 미국에서 환경과 여건이 너무나도 다른 이곳 미국에서도 한인들의 자살율이 가장 높은 것은 가슴이 아픈 현실입니다. 한국인들만의 어떤 특성때문에, 마음의 병을 유발하고 행복지수를 낮추고 자살율을 높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자살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도 팬데믹 이후, 정신 질환 및 자살율이 급증하여 여러가지 정부차원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로서 언어적, 문화적 접근성에서 소외된 한인들은 오히려 증가하는 고통 대비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위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훈련 내용들을 나누며 주변의 위기 상황을 돕기에 너무 좋은 교육을 들을 수 있어 좋으셨다는 feedback을 많이 들었고. 함께 교육을 받은 다섯명의 고등학생들은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배워 기뻐했습니다.
사람은 사랑과 관심을 느낄 때, 삶이 살아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보여줄 때, 그 사람은 하루를 더 살아볼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QPR 훈련 내용 중에서